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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소설

깨소금과 옥떨메

 

 

* 제   목 : 깨소금과 옥떨메
* 저   자 : 박범신
* 페이지 : 304쪽
* 출판사 : 이룸
* 발행일 : 2009년 9월 11일
* 읽은날 : 2013.06.24 ~ 2013.06.26
* 독후감 : 흐르는 시냇물에 비쳐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같은 이 소설은 1970년대 말 고교1년

              여학생들의 성장 소설이다.  나는 2009년 9월 발행본을 읽었지만 이미 1979년에 발행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82년 강수연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영화로 만들어졌었다는 것을 알고 혹시나 자료를 찾아 보았으나 아쉽게도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갖기 어려울 것 같다.>

 

              이 소설의 재미는 그냥 소설적인 재미가 아니라 그야말로 입밖으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재미다.


              사춘기 소녀들의 당돌하고 재기 발랄한 모습에 폭소하게 하면서도 때로는 17살 여고생들의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 감성과 고민, 그리고 외로움을 콧등이 시큰하도록 그려내고 있다.

 

              '깨소금"(주근깨)'옥떨메'(옥상에서 떨어진 메주)는 주인공 여학생들이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자 별명이다.  또 당시 여학생들 사이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호칭하는 수많은 

              별명과 '은어'를 즐길 수 있다.  작가가 후기에 밝혔듯이 그가 여고 국어선생님으로 재직

              하며 집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초로의 중년의 여성들이 되어있을 이 고교1학년 여학생들의 청명함을 그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또 지금의 여학생들은 간직하고 있을까? 

 

              작가는 책을 재출간하며 이런 말을 남긴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십대가 간직한 영혼의 순결성과 그 맑고 환한 빛은 여전하다고

              나는 믿는다.  지금 당신의 영혼이 이 소설 속의 소녀들 같았으면 참 좋겠다.  삼월의

              햇빛 같은 사월의 봄꽃 같은 아니 마르지 않고 언제나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우물같은."

 

 


깨소금과 옥떨메

저자
박범신 지음
출판사
자음과모음(구.이룸) | 2009-09-1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틀] [고산자] [촐라체] ... 영혼의 리얼리스트 박범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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