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빅 픽처
* 저 자 : 더글라스 케네디
* 옮긴이 : 조동섭
* 페이지 : 491쪽
* 출판사 : 밝은세상
* 발행일 : 2010년 06월 10일
* 읽은날 : 2013.03.28 ~ 2013.04.02
* 독후감 :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 읽어본지가 꽤 오랜만인 것 같다.
동시대의 베스트셀러를 기피하는 성향의 영향도 있지만, 그동안 사회과학이나 역사,
육아에 관한 책을 읽으려 노력했는데, 앞으로 현재 인기있는 책들도 읽으려 한다.
1955년 뉴욕생인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특히 프랑스에서는
문화훈장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는 조국 미국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지만, 박학다식하고
등장인물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하며 대자연을 장엄하게 표현하는 그의 예술적 소양으로
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한다.
책의 부제는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 인데 읽어보면 진정한
자신의 삶을 타인의 인생을 통해 살아가는 스토리에서 아이러니를 느끼게 된다.
스토리의 전개는 마치 영화를 보는듯 흥미롭게 진행이 되지만 유추를 못할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있지는 않다. 다만 인물 심리에 대한 묘사, 인물 상호간 관계를 풀어가는
작가의 역량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작품을 읽는동안 주인공의 심리에 이입되어 내 자신의 삶도 왠지 스팩타클한 느낌이
났던 '빅 픽처'..
철학적이거나 자기성찰적인 느낌을 작위적으로 나타내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고
흥미로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