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인간 이순신 평전
* 저 자 : 박천홍
* 페이지 : 314쪽
* 출판사 : (주)북하우스
* 발행일 : 2005년 08월 27일
* 읽은날 : 2012.06.27 ~ 2012.07.04
* 독후감 : 우리는 이미 이순신 장군에 대해 신성한 느낌을 가지다 못해 식상하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않을까? 오히려 근대 군사정권에 의해 지나치게 미화되어 반대로 맹장이었던
'원균장군'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지난번에 소설 '임꺽정'을 읽었지만 역사서에 관해 나는 소설화된 내용보다는 사료에 근거한
다큐성의 책들을 통해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하는 편이다...
이 책 "인간 이순신 평전" 역시 실록과 당시 신빙성있는 인물들의 기록, 일본 및 중국의
기록을 기본으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자취를 남기고 있다.
서문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신성화된 이순신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따라서 인간 이순신에 접근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자 역시 사료를 찾고 글을 쓰면서 이순신의 전공을 인정하고 부하들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어머니와 아들의 죽음으로 통절해 하는 인간 이순신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역사는 승자들의 것이라고 하지만 이순신은 오히려 정치적 이해관계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왔던 것 같다.. 또한 특정군사정권에 의해 지나치게 미화되었다는 일부 사람들의 비판
역시 나로서는 오히려 경계하게 된다..
문무를 겸비했던 인물 이순신..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쉽게 웃지도 못하고 국가와 가족
그리고 부하들의 안위에 대한 걱정으로 자신의 몸을 던졌던 명장 이순신..
외로웠고 거룩했던 인간 이순신, 그를 그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