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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소설

재즈

 

* 제   목 : 재즈

* 저   자 : 토니 모리슨 / 최인자 옮김

* 페이지 : 287쪽
* 출판사 : 문학세계사
* 발행일 : 1992년 11월 16일
* 읽은날 : 2013.02.28 ~ 2013.03.10

* 독후감 : 이 책, "재즈"는 '199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며, 1993~4년쯤 구입했었던 것 같다.

              당시 초반을 읽다가 난해한 구성때문에 이해도가 떨어져서 책의 역자인 "최인자"씨를

              원망하며 책을 끝까지 읽지 않고 오랜시간 덮어두었던 것이다..

 

              책의 초판 발행이 1992년도이고 번역한 역자가 1966년 생임을 감안하면 26~7세의 나이에

              이 난해한 작품을 번역한 것이다..  그녀의 놀라운 재능을 시기하여 아마 책의 난해함을

              번역자의 능력 탓으로 돌리려 했던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작품의 배경은 1920년대 미국이고 50대 흑인 부부의 이야기이다.

              화장품 외판원인 '조'와 무허가 미용사인 '바이올렛'..

 

              남자는 인생의 공허함을 씻어내기위해 18세의 '도르카스'를 만나고 그녀가 떠나려 했을때 

              총으로 그녀를 쏘아 죽인다. 

              도르카스의 장례식날, 복수심에 불타던 바이올렛은 그녀의 얼굴을 칼로 찌르기위해 난동을

              부리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제지당하고 쫒겨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바이올렛은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을하는 그녀의 앵무새를 날려보낸다..

              그 후 그녀는 도르카스의 흔적을 찾아다니다가 도르카스의 고모인 '엘리스'에 접근하게 되고

              처음에는 그녀를 거부하던 엘리스가 동정심으로 그녀를 받아들이고 화해하게 된다..

 

              큰 맥락의 줄거리는 위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재즈"는 1920년대 흑인, 흑인 여자의 삶과 빈민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마치 재즈처럼 난해한 구성과 문장으로 인해 내 자신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작품은 마치 재즈처럼 어둡고, 나른하며, 끈적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최인자'씨의 번역도 훌륭하지만 언젠가 다른 번역가 혹은 원작으로 다시 한번 감상해

              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