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조선기행
* 저 자 : 샤를 바라 / 샤이에 롱
* 역 자 : 성귀수
* 페이지 : 336쪽
* 출판사 : 눈빛
* 발행일 : 2001년 07월 30일
* 읽은날 : 2012.02.10 ~ 2012.02.15
* 독후감 :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눈에 띈 여행기..
1880년대 후반에 프랑스인과 미국인 각각의 여행기이다.
- 샤를 바라 : 1888~1889년에 걸쳐 조선에 체류.
1888년 10월 10일에 서울에 도착 후 보름정도 체류 후 16일간에 걸쳐 서울에서 부산을
종단여행. 그는 탐험가이자 민속학자이며 한국을 종단 여행한 최초의 유럽인이라고 한다.
그는 아프리카, 동남아, 러시아 등을 여행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조선여행기를 출간할 정도로
관심과 성과를 이룸. 글의 중간중간 서양인의 관점에서 약간의 우월감도 나타나지만 조선에
대해 비교적 호의적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언젠가 조선이 일본과 중국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
하였다.
- 샤이에 롱 : 1887~1889년에 걸쳐 미국의 한성 주재 총영사이자 공사관의 서기관으로 부임.
1888년 9월 제물포에서 부산으로 출발하여 그 달 말경에 약 이틀동안 제주도 방문.
그는 미국남북전쟁에 참전했고 그 후 이집트 주둔 영국군 대령까지 진급한 군인 출신이다.
영국의 아프리카 정책을 반대하여 퇴역당하기도 할 만큼 주관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여행기를 통한 그의 어조는 당시 조선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 이미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이들의 여행기에는 외국인들이 갖게되는 편견과 우월감 그리고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하는
내용 혹은 자신들의 무지에서 오는 비 역사적인 서술도 있었지만 조선말기의 힘든 사회상,
백성들의 의식주 및 풍습 그리고 선량한 사고방식 등을 그려내고 있어서 흥미롭고도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