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중세의 뒷골목 사랑
* 저 자 : 양태자
* 페이지 : 269쪽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랑
* 발행일 : 2011년 08월 30일
* 읽은날 : 2013.08.24 ~ 2013.08.29
* 독후감 : 얼마전 읽었던 "중세의 뒷골목 풍경"의 저자 양태자씨가 후속작으로 내놓은 작품이다.
'뒷골목의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왕족이나 귀족들의 결혼풍습이 많이 다뤄지고 있는데
이는 평민이나 하층민들의 삶의 모습은 기록으로 잘 남겨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고
또한 계층간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귀족 혹은 왕조간의 결혼은 주로 동맹을 위한 것이었고(문트 결혼) 이와는 별도로 사랑을
전제로 한 결혼의 형태도 있었다(프리델 결혼). 즉, 귀족들은 권력을 위해 문트결혼을 하고
이외에 프리델 결혼을 통해 '정부'를 둘 수도 있었다.
그밖에 하층민들의 구혼과 결혼 문화도 이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특히 교회가 어떻게
일반인들의 삶을 규제하고 자의적인 종교적 해석으로 부를 쌓고 권력과 상생했는지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또한 중세인들의 의복과 도박, 술문화 그리고 귀족과 평민들의 장례문화등
폭넓은 지식을 전하고 있으며 독일인들의 성씨에 남아있는 중세의 직업군도 부록으로
소개하고 있다.
흥미과 지식을 동시에 전달하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