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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시/에세이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1

 

* 제   목 :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1
* 저   자 : 원택스님
* 페이지 : 279쪽
* 출판사 : 김영사
* 발행일 : 2001년 12월 1일
* 읽은날 : 2014.03.19 ~ 2014.03.23
* 독후감 : 한동안 자기계발과 경제관련 서적을 연달아 읽고 머리가 아파졌다.

                 다음은 무슨 책을 읽을까 책장을 곰곰히 들여다보던 중 아내가 결혼전 사서 읽었을 이 책을

                 발견하곤 꺼내 들었다.

 

                 2년 전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 블로그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떠올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 책의 내용은 성철스님의

                 제자였던 원택스님이 쓴 성철스님 전기에 가까웠다.

 

                 흔히 불교에서 도(道)를 깨치기위해 수행한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이번에 읽으며 수행에도

                 여러가지 고난이 따르는 것을 알게되었다.
 

                 즉 산란심', '상기병', '무기병' 등인데,

                 '산란심' 은 참선하려고 앉으면 잡생각이 머리를 채우는 것이고,

                 '상기병' 이란 참선하려하면 머리가 깨질듯 아픈것이며

                 '무기병' 이란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는 것으로 이를 득도한 것으로 착각하여 거기서

                 참선공부를 멈추는 것이라 한다.

 

                 즉 화두를 공부함에 있어 '동정일여', '몽중일여', '숙면일여'의 경지에 올라 깊은 잠에

                 들었을 때에도 화두가 생생히 들리는 경지에 올라야 화두를 깨치게 되는 것이다.

 

                 1권은 성철스님에 대한 내용도 많지만 원택스님이 어떻게 출가했고 성철스님께 어떠한

                 가르침을 받았는지도 많은 양에 걸쳐 소개되어있다.

 

                 책의 저자 원택스님은 젊은 시절 친구와 우연히 들른 해인사에서 성철스님을 만나게 되고

                 그 인연으로 출가하게 되었다.  시봉(侍奉)이란 부모나 스승을 받들어 모신다는 뜻으로

                 원택스님이 성철스님의 제자로서, 상좌로서 그를 모신 이야기라는 뜻이 되겠다.

 

                 일반적으로 스님하면 자애롭고 따뜻할 것 같았지만 성철스님께서는 무척 엄하고 무섭기도

                 하셨던 것 같다.

 

                 내가 불자는 아니지만 엄한 스승밑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성심을 다해 스승을

                 모시며 본인의 깨달음을 위해 정진하는 원택스님의 모습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1

저자
원택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01-12-07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2001년출간 / 280쪽 l A5종교 불교 불교이야기 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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