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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시/에세이

은퇴 후 귀농, 퇴직전에 준비하기

 

* 제   목 : 은퇴 후 귀농, 퇴직전에 준비하기

* 저   자 : 이상인

* 페이지 : 291쪽
*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 발행일 : 2010년 01월 15일
* 읽은날 : 2013.03.11 ~ 2013.03.13

* 독후감 : 어느덧 41세가 되었다..

              물론 은퇴를 고려하거나 경제횔동을 외면할 시기도 여건도 아니지만,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집 베란다에라도 뭔가 키우려면 조금은 알아야하지 않을까 해서 집어든 책이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

              아이들을 키우며 하루를 먼지대신 스트레스를 뒤집어 쓰며 일을 하며 보내고 있다..

              항상 부족한 시간, 항상 부족한 돈, 서툴은 인간관계..

 

              그럴의도는 아닌데 오늘은 왠지 신세타령을 자꾸하게 된다..

 

              아직 나는 한창이라고 생각하지만 노후를 생각해보면 그림을 그리기가 쉽지 않다..

              요즘 mbn, 채널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나도 늙고 지치면 모든 미련을

              버리고 산에 들어가 조용히 사는것도 좋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산에도 아무나 살 수 없는법..

              욕심을 버린다해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갖가지 채소나 나무를 키우는 노하우를 망라해 놓은

              '귀농메뉴얼'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은 50대 중반의 저자가 땅을 구해 밭을

              일구고 살아가며 알게되는 정보와 귀농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적어놓은 에세이에 가깝다. 

 

              처음 기대와는 조금 다를지언정 오히려 좋은 정보들도 많이 담고 있고 저자의 가치관과

              농부로서 자연에 동화되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책은 매우 재미있게 읽혔다..

 

              나의 노후도 호젓하지만 욕심없이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