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한국 근대의 세계사적 이해
* 저 자 : 최문형
* 페이지 : 223쪽
* 출판사 : 지식산업사
* 발행일 : 2010년 7월 15일
* 읽은날 : 2013.02.19 ~ 2013.02.25
* 독후감 :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읽는다는 것은 나에겐 왠지 고통으로 다가왔었다.
아픈 과거이기에 굳이 들춰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냥 덮어두기엔 한일간의 관계나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가장 생생한 과거이기에 마냥 회피 할 수 만은 없는 역사인
것 같다.
이 책은 1800년대 후반 제국주의가 지배하던 세계정세와 열강들의 이해관계에 밀려 개항을
하고 일제에 병합당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역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그 인과관계에
입각하여 기술하고 있다.
특히 금성교과서 및 대안교과서의 오류내용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내용을 가감없이 집어넣고
있는데 노(老)역사가 최문형 선생의 역사 교육의 쇄국화를 막기위한 소명의식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만약 독자가 근대 우리 역사에 대해 좀 더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릎을
치며 읽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치 우리가 잘못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건 혹은
일본과 청, 러시아, 영국 그리고 미국등의 이해관계에 밀려 조선왕조가 취할 수 밖에 없었던
갖가지 사건들을 집어내고 있다.
우리의 근대사는 사실 이념분쟁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는 우리의 아픈역사를
좀 더 주체적으로 그려내고자 하는 역사가도 있기 마련이다.
독자에 따라 이 책 내용에도 옳고 그름을 논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의
소견으로는 우리역사를 객관적 관점에서 보고 있는 좋은 역사책이라 생각된다.